호남정맥(오도치 ~ 석거리재)
○ 산행일시 : 2013년 8월 9일~10일 (금요무박)
○ 날씨 : 맑음, 구름조금
○ 산행거리 : 24.67Km
○ 산행시간 : 10시간 38분 (03:12~ 13:50)
○ 산행진행상황 :
오도치(03:12) ~ 국사봉(03:40/1.1km) - 방장산(04:43/4.3km) - 주월산(05:42/7.3km)-무남이재(06:28/9.3km)
- 고흥지맥분기점(08:19/11.8km) - 모암재(08:40/12.9Km) -존제산(09:50/13.9km) - 주랫재(11:20/19.4km)
- 석거리재(13:50)
○ 산행교통편 :
그린산악회 통해서
○ 산행후기
며칠째 이어지는 남부지방의 폭염.. 무박산행이긴 하지만 산행중후반의 무더위가 좀 걱정은 됐다..
지난번 끝마쳤던 오도치부터 석거리재까지... 철조망이 있는 존제산을 빨리 통과하면 산행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두 해본다.. 다행히 국사봉 이후론 고도차가 별루 없는 능선길의 연속.. 방장산 올라갈때 가파르게 좀 올라치긴 했지만..
왠지 오늘은 초반 컨디션이 나름 좋다.. 주월산까지두 무난한 능선길의 연속, 정맥길치고 길 정리가 잘돼있어서 잡목없는 능선길을
빠르게 진행.. 주월산에서 일출을 맞이하고, 간단히 빵과 바나나로 간식타임.. 주월산에서 무남이재, 초암산 갈림길까지는 길이 좀 괜찮은데
갈림길 이후부터는 오늘의 하일라이트 구간 철쭉군락 능선으로 접어든다.. 도무지 밥먹을 공간이 나오지않는 좁은길을 계속 걷는다..
결국 고흥지맥 분기점 가기전 좁은 길에 길을 막고 앉아 아침을 먹는다.. 나야 또 빵과 바나나 하나.. 오늘은 밥 대신 빵과 바나나만 싸왔다..
모암재까지두 온갖 잡목과 철쭉군락지를 헤집고 간다.. 모암재 생태통로를 지나 산행기와 사진으로만 보던 존제산을 향해 간다..
첫번째 간단한 철조망 통과후 군견묘표지판을 지나 드디어 제대로된 철조망을 만난다.. 철조망은 새로 설치한거 같다..
군견묘표지판지나 첫번째 철조망은 우측으로 보게되면 상단부가 뚫려있는 곳이 있다.. 가방을 미리 넘기고 통과..
두번째도 철문상단부가 뚫려있어서 시간은 지체가 좀 됐지만 무사히 철조망 지대를 통과... 임도를 따라 간다..
사진으로만 보던 폐막사는 보이지 않는다.. 정리를 한모양이다.. 정상부만 정상적으로 군부대가 운영중인거 같고.. 아래 임도를 따라가다보면
정문은 그대로 열려져 있다.. 정문 바로앞 나무에 존제산 팻말이 달려있다.. 주랫재까지는 임도를 쭉타고가도되고 중간에 지름길이 있는데,
나는 GPS대로 지름길로 질러간다.. 주랫재에 도착.. 아무두 없다.. 산악회 버스는 있는데, 1등은 아니다.. 두분 통과했다고 한다..
빨리 버스에서 물통2개를 채우고 석거리재로 넘어갈 준비를 한다.. 그사이 산우님들이 내려오고 수박과 맥주를 간단히 먹고 다시 후반부
산행에 나선다.. 땀은 계속해서 비오듯 쏟아지고 오늘은 모자두 안쓰고 선글라스두 않하고 손수건으로 머리만 싸맨채 산행...
다행히 주랫재에서 485봉 올라친 이후로는 길이 편해서 쉼없이 석거리재 휴게소 까지 진행한다..
한여름 폭염속의 산행... 안전하게 마무리는 했지만, 진짜 힘든 산행이었다...
○ 산행사진